디지로그 디지로그 디지로그 흔해 빠진 제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흔한 연필한번 잡아보기 힘들정도로 스마트(?)한

세상에서 디지털베이스에서 붓으로 먹번짐을 맘껏 그려내보고

싶은 내안 세포 깊숙히 박혀있는 DNA의 욕구를 인정해주고자

작품을 만들어봤다. 공동 작업이며 내가 맡은 부분은 비쥬얼

프로세싱과 테이블 제작,웹캠카메라를 적외선 카메라로 만들

기, 같이 작업한 이수진님은 적외선opencv 및 processing 연

동한 적외선 카메라 인식코드 작성과 적외선을 발산하는 led

를 탑재한 붓 오브젝트를 제작하였다. 작업전반에 걸쳐 이수진

님의 역활이 컸으며, 나는 주로 힘이 들어가는 노가다 작업을

위주로 하여 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설명이 길어지는 감이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새로 이직한 회사의 잔혹한 출퇴근 시간과, 임신한지 7개월된아내에게 태교의 시간을 함께해야 한다는 의무감과,이것 저것 일만 벌려놓은 내 자신과의 싸움의 벽을 넘어서야만 했다는데 의미를 주며 "앓음다움" 제목을 붙여주고 싶기도 하다. 앓음다움은 아름다운의 어원이라고 한다. 즉 "충분히 앓은 사람다운" 충분히 앓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처절했었기 때문에 나 스스로의 앓음을 인정해주고 싶고 나한테는 이 설치물이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 남들의 인정을 떠나서 말이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그리고 김현주 교수님께 그리고 같이 땀흘려준 이수진 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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