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 해를 마무리 할 즈음 우리는 제주에 갈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일보다 하루 먼저 내려가 제주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그 날 밤 12시가 다 되어서 데빌이소마르코의 이소 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저희 내일 만나기로 한 것 맞나요?"

아차.. 미팅이 당장 코 앞인데 저희는 언제, 어디에서 만나자는 것도 확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부랴부랴 카페를 검색해서 약속 장소를 잡고 다음날 데빌이소마르코와 첫 번째 미팅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촬영 장소는 '군산'이라고 하는, 어느 지역에나 있을 법한 그런 이름을 가진 야산으로 정해졌습니다. 우리는 첫 번째 촬영 장소로 향하기 전 '제주니까 차가 막히지는 않을 거야'라며 조금 늑장을 부리다가 결국 약속시간에 늦어버렸습니다. 번호판에 '허'가 새겨진 차들만 있을 줄 알았던 우리는 제주시의 수많은 '네이티브' 자가용들에 적잖이 당황했더랬습니다.

paldoacoustic.com

Loading more stuff…

Hmm…it looks like things are taking a while to load. Try again?

Loading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