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음에 외출하실 때는 한나도 좀 데리고 나가세요"

"우리 성규가 또 왜이러시나?"
"한나가 또 괴롭혔어?"

"그냥, 나도 이제 고독이란 걸 좀 느껴보고 싶어서요"

엄마는 성규가 혼자있으면 외롭고 무서울까봐
동생 한나를 곁에 두고 외출했습니다.

텔레비젼 보는 것이 지겨워진 성규가
엉금엉금 작은 방으로 기어갑니다.
방으로 가는 길이 참 멀기도 합니다
드디어 힘들게 방 앞까지 다 왔는데

"오빠, 나랑 텔레비전 같이 보자~"
"한나야~ 오빠는 음악 들으러 갈래~"

거실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무서운 한나가 오빠의 두 발을 붙잡고 거실로 끌고 옵니다

"우히히, 오빠는 절대 내 곁을 벗어날 수 없어"

"혼자 있으면 무섭단 말이야"

"나는 음악 들으러 갈거야~"
"우히히"

"으앙, 한나 때문에 미치겠네"

따르르릉~
"네, 엄마 저희 안싸우고 잘 지내고 있어요~"

"성규오빠 미안해,
그렇지만 전에 오빠가 한나 무서울때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

"알았어, 오빠가 지켜줄게"

손을 힘껏 내밀어서 약속해줘
언제까지나 내 친구가 되겠다고

몸이 조금 불편해도,
성규는 누구보다도 소중한 가족입니다.
엄마에게도, 한나에게도

사진/글 : 이요셉
구성 : 김세준
음악 : 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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