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불한장 프로젝트 열여덟번째 기록 _ 공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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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불한장 프로젝트 열여덟 번째 기록 _ 공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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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공간 해방 이불한장 프로젝트 열일곱 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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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 불 한 장 프로젝트

    세번째 이불의 기억 _
    2015. 5. 6 ~ 5. 20
    팽목항 - 안산 - 해방 - 서교동 홍한솔의 집

    2008년 4월.
    한 친구를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나 보내었고,
    나 스스로를 책망하며 스스로를 방 안에 감금하고 형벌했습니다.
    2009년 9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부산항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을 탑승한 채 실종되었습니다.
    이 후 그의 시신은 익사체로 발견되었고, 사인은 자살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시, 나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생각하고 숨을 죽인 채 시간을 보내던 저는.
    이불에 누워 눈을 감은 채 스스로 익사체가 되기로 결심한 자살자의 심경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작년 4월.
    믿기지 않았던, 있어서는 안되었던, 사고로 온 국민이 절망하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모른 채. 무기력증에 빠져있었습니다.
    이 사건들이 일련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 세월호 참사를 맞닥뜨리고 나서
    삶과 죽음에 관한 저의 생각을 노래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1여 년의 시간이 더 흐른 뒤,
    이제야 유가족 이불 위에서 노래를 짓고 불러봅니다.

    '갈치들' - 경솔한 만남
    설 잠이 들었다
    파도가 내 몸을 덮치어 온다
    둥둥 저 멀리
    내 몸은 태평양으로 떠내려 간다
    시체가 연소체로
    연기가 되어 날아가는 모습을 봤다
    그 연기를 마시고
    은 빛 나는 비늘을 가지리
    산자는 망자의 연기를 마시고
    망자는 산자의 열량이 되어
    그렇게 우리는
    - 홍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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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불 한 장 프로젝트
    일곱번째 이불의 기억 _
    2015. 5. 27 ~ 8. 10
    팽목항 - 안산 - 해방 - 한예종 미술원 작업실

    생각해보면 담요를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솔직히 딱히 없었다. 무언가를 해도 안될 것 같고 해도 별 의미가 없어보였다. 솔직히 약간 '아 왜 받아왔지.' 하고 후회도 했었다. 그냥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그랬듯 덮고 자는 것 뿐 이었다. 그것도 뭔가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은 암묵적인 무게감 때문에 솔직히 말해 핑계 같지만 자주 하지도 않았다. 그나마 작업실에서 잘 때 정도? 한 번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날이 거의 매일이었지만, 매일 덮지도 않았고 종강 이후엔 가끔 작업실에 들러 멍하니 보다가 나오고, 갑작스럽게 일주일만에 '여행을 가야지.' 하고 훌쩍 떠났을 때는 아무도 오지 않는 작업실에 홀로 놔두고 왔다. 나는 딱 그 정도였다.

    생각해보면 나는 꾀나 오랫동안 불면증을 겪었다. 지금도 잠들기 까지 기본 두 세시간은 걸린다. 모든 것이 끈적한 껌처럼 느껴지는 여름엔 더욱더 그렇다. 그런 내가 하는 일은 그저 텅 빈 깜깜한 천장을 바라보며 잡생각을 하다가 엎드려서 생각의 흐름대로 무언가를 끄적거리는 것이었다.(일종의 일기처럼.) 담요를 덮고 '자듯이' 그런 날들도 별반 다르지 않게 그렇게 잠들었다.

    생각해보면 난 그동안 자주 까먹었었다. 내가 끄적인 글들은 인터넷의 표류하는 정보들처럼 그저 내겐 표류하는 것들이었다. 뭘 적었는지 일주일이 지남 잊어버리고 심지어 어떤 때는 여기저기 다 적어서 어디다 적었는지도 모를 때도 있다. 그저 잠들기 위한 나의 습관이었다. 그동안 나의 습관은 자기 성찰도 반성도 아니었다. 나는 원래 딱 그 정도였다.

    반성이란 되돌아보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딱 그 정도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마지막으로 담요를 정리하며 그 동안의 끄적임들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는 것이었다. 다시 읽어보면, 내용은 난 딱 그 정도여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내가 뭐라 위로를 건네도 어느 누구도 위로받을 수 없거나 혹은 상실이 너무 큰 나머지 언어가 너무 가볍게 느껴졌고 그래서 어떻게 내 느낌을 표현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결국 모르겠다 포기하며 내 스스로를 그 정도의 사람이라 선을 긋고 있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이미 내가 스스로를 그 정도라 단정 짓고 있었으며, 그런 핑계를 대며 상실감과 무기력 그리고 반성과 성찰 그에 따른 아픔 같은 것을 피하려고 한 것일지 모른다.

    깨닫고 보면 설령 내가 그 정도의 사람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았을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상실감마저도 상실되지만, 영원한 것은 없듯이 상실마저 영원하지 않고 그 상실을 망각하는 것 마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것을 느끼기까지 너무 많은 무기력과 무지에 대면했듯, 적어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 같은 사람들 혹은 잊고 있는 사람들, 잊혀 진 사람들 그리고 그 상실 속에서 애쓰고 있는 사람들한테 한마디 위로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나는 그동안 썼던 글들을 다시 정리하고 편지 식으로 편집하여 작은 영상을 만들었다. 왜 하필 그렇게 정리했냐 하면 할 말은 없다. 너무 큰일이었고 너무 큰 상실이어서 내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것들도 제대로 언어로 정리하기도 힘들고(그나마 이만큼 글을 정리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말로 할 수 없기에 내가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한 것뿐이다. 어쩌면, 이 영상은 나한테 보내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내가 느끼는 모든 것들이 내가 그 정도이기 때문이 아니고 당연한 흐름이고, 난 슬퍼할 자격도 뒤늦게라도 반성할 자격이 있고 위로할 자격이 있다고 말이다.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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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 한 장

black jaguar

해방촌에 위치한 작은 틈새 공간, 의 팽목항 이불 프로젝트 < 이 불 한 장 _ 기다림 >.
팽목항 체육관에 깔려있던 이불들을 다시 도심 곳곳에 살고있는 개인들에게 일정 기간 대여해드리고 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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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에 위치한 작은 틈새 공간, 의 팽목항 이불 프로젝트 < 이 불 한 장 _ 기다림 >.
팽목항 체육관에 깔려있던 이불들을 다시 도심 곳곳에 살고있는 개인들에게 일정 기간 대여해드리고 그 기록물을 돌려받는 이불 대여 프로젝트로, 이 곳은 영상 형식으로 돌아온 기록들을 공유하는 채널입니다.
아픈 기억을 간직한 이불들은 다른 개인들의 삶의 틈새로 이동해 보드라운 í•œ 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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